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쿼카가 제안하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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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쓰면 팔방미인, 잘못하면 이도저도 아닌.. 코코넛오일 오늘은 바디로션/바디크림 대신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소개해보고자 한다. 바디로션/바디크림을 다 썼을 때 올영과 롭스, 랄라블라 등을 전전하며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지 않은 로션을 구하려고 노력했는데 슬프게도 저언~부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었다. 그 다음으로 생각한 방안은 왕짱큰 대용량으로 사서 오래오래 그 통을 쓰는 거였고, 아니면 투명한 플라스틱 통을 쓰는것 혹시 유리병은 없나 정말 사방팔방 찾아다녔는데 마땅한 게 없었다. 몇가지 대안을 찾았는데 그중 하나는 톤28이라는 브랜드에서 몸바를거리라는 바디로션 제품이 나오고 있다. 성분도 괜찮은 것 같고 포장지도 종이포장지라 나쁘지 않다.(입구는 플라스틱인것 같았다!) 다만 아직 써보지 않았고 한번 써볼때 이 브랜드에서 나오는 다른 씻을거리 용 비누들도 같이 구..
미세플라스틱을 쫓아낸 천연수세미 설거지할 때 쓰는 수세미가 글쎄 식물 이름중에도 있길래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. 오, 동명이물~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. 식물 수세미를 정말 그릇 씻는 데 사용했기 때문에 같은 용도로 쓰는 그 친구의 이름이 수세미가 된 것이었다. 그러니까 옛날 옛적에 그릇을 씻는 용도로 사용했던 그 식물이 여전히 우리나라 토양에서 잘 자라고 있고, 그 옛날 제작 방식 그대로 만들수 있고, 심지어 요즘엔 간단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. 물론 수세미. 얼마나 사소한가. 그러나 태어나서 지금껏 나는 플라스틱 수세미만 쓰면서 살아왔고 천연 수세미의 존재를 알게된지 불과 몇달밖에 되지 않았다. 그전까지 우리집에서 쓰던 수세미는 다들 잘 알고 있는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색깔로 존재했는데, 척 보기에 누..
쓰레기제로로 생리기간 보내기 몇년 전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 내가 시도했던 첫번째 방식은 면생리대 사용이었다. 여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몇가지 존재했는데 제1은 매번 빨래를 해야하는 어마어마한 번거로움이었고(심지어 손빨래에 핏자국이 잘 지지도 않아서 너무 고생스러웠다. 특히 남과 같이 살때는 그 고통이 2배!) 제2는 얘가 생각보다 도톰해서 바지를 입으면 윤곽도 뭔가 도드라지는 기분이고 나도 영 기분이 찜찜했다는 거고, 제3은 외부에서 생리대를 갈고 나면 집까지 걔를 돌돌말아 가지고 오는동안 영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던 것, 그리고 늘 도통한 저 친구들을 바리바리 싸다니는 것도 쉬운 일이 결코 아니었다. 그래서 다음으로 바로 여러 단계를 건너뛰고 생리컵으로 넘어갔다. 생리컵에 대해서는 환경에 관심이 없더라도 더 자유롭과..
제로웨이스트의 욕실풍경(샴푸바, 바디워시바, 비누망, 다회용 화장솜) 나는 욕실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건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. 욕실에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게 되는 플라스틱이라면 샴푸통, 바디워시통, 폼클렌징, 뭐 지난번에 소개했지만 칫솔과 치약도 그것들 중 하나다. 이 모든것들은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나의 욕실에서 당장 꺼져야하는 것들이었다. 그래서 나는 샴푸와 폼클렌징, 바디워시를 전부 비누형태로 바꿔버렸다. 물론 샴푸용, 얼굴용, 바디용을 다 따로 비누를 구비해서 쓰니까 욕실이 엉망진창이 될 것 같아서 비누망을 구입해서 쓰고 있었는데, 소락에서 새로운 비누망을 구입한 김에 욕실의 일부를 공개해본다 이 친구들은 비누망이다. 소락에서 구입했고, 3개들이 셋트에 10,000원... 살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되게 비싸네.. 근데 그만큼 좋다고 한다. 유기농 오..
제로웨이스트 칫솔&치약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가장 손쉽게, 빠르게,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제품은 바로 칫솔이었다.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대를 이용한 칫솔. 70억 인구 중에 여유롭게 2~3달 마다 칫솔을 바꿀수 있는 인구를 20%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2~3달마다 약 14억개의 플라스틱 칫솔에 지구에 버려지고 있다. 썩지도, 재활용할 수도 없는 완벽한 소모품의 형태로! 내가 사용중인 대나무 칫솔. 나는 인터넷을 통해 한개에 약 1400원 정도의 가격으로 20여개를 구입했다. 가족들도 모두 함께 쓰는중! 가족들이 큰 불평없이 쓰고 있는걸 볼때 플라스틱 칫솔과 사용감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는게 분명하다. (왜냐면 샴푸바는 다들 못쓴다고 성화여서 나 혼자 씀) 기존의 플라스틱 칫솔과 별 다르지 않은 가격과 사용감, 그리고 ..